그건 바로 롤링 스톤즈

기존에도 죠죠에서 운명의 중요성은 여러 차례 나왔지만 이것만큼 적나라하게 보여준건 처음이었음

5부 시작도 전에 누가 죽을지 살지 결말이 다 정해져 있었다니

그동안 죠죠에서 좋아했던 등장인물들의 인간찬가, 각오, 의지 등등이 무의미하게 느껴졌음

막말로 2부 최종전때 죠셉이 아니라 수지q를 데려다놔도 카즈는 혼자 붕쯔붕쯔하다가 우주로 사출됐을것이고

3부 최종전때 죠타로가 아니라 죠타로로 변장한 오잉고가 있었어도 dio는 결국 죽었을거라고 느껴졌으니까

6부 푸치의 메이드 인 헤븐이 만들어낸 세상도 기존 1부에서 6부까지의 세상과 본질적으로 크게 다를게 없다고 생각함 

사람들이 아냐 모르냐 차이일뿐이지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6부 엔딩이 좋음

결국 지금까지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운명이라는 감옥으로부터의 진정한 해방을 이루어낸 느낌이어서